[이번주 특징주] 안정찾은 증시…코로나19 관련株 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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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20-03-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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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 주 증시는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과 글로벌 시장의 안정화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차츰 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폭락세를 이어가던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백신개발, 진단키트 수출 등 이슈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1.22%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진단시약 생산업체인 씨젠을 방문하자 씨젠 주가는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급등했다.

씨젠은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38억원으로 처음 3조원을 넘기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9조5005억원), 에이치엘비(3조7745억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 3위 자리를 굳혔다. 27일 시총 3조405억원을 기록했다.

씨젠과 더불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외국에서 수입 요청이 밀려들고 미국 등지로 실제 수출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은 전날 전 거래일 보다 29.91%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26일에도 29.48% 오른 1만1200원을 기록하는 등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코도 코로나19 진단키드 수출 허가 소식에 전날 상한가(29.67%)까지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 업체 신라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신라젠은 27일 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만5100원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주총회 결과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큰 관심을 모은 한진칼은 27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측 추천 사외이사가 전원 선임됐다는 소식에 상한가(29.85%)까지 급등해 마감했다.

한진칼은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5인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얻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LG도 27일 주총결과 소식에 4.44% 오른 5만8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는 주총에서 2019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사외이사도 신규 선임했다.

한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금융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KB금융(8.66%), 신한지주(3.84%), 하나금융지주(8.45%), 우리금융지주(4.11%), 한국금융지주(0.32%), 미래에셋대우(2.36%), NH투자증권(3.56%) 등 은행·증권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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