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볼리비아·파라과이 등서 교민 잇따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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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3-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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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파라과이 한국민, 28일 인천 도착"

  • 볼리비아 교민도 미국 전세기 함께 탑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고립됐던 한국민들이 연이어 귀국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라과이에 머물던 코이카 관계자와 교민 등 65명이 오는 28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에 머물던 한국민 49명 또한 현지 미국대사관 측이 마련한 전세기에 함께 탑승할 예정이다. 이 전세기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출발할 예정이다.

모로코 교민 경우 이날 오후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주모로코대사와 화상회의를 하고 교민 귀국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조정할 방침이다.

앞서 모로코는 귀국을 희망하는 한국민 인원이 100여명이지만, 현지 외국 항공사가 최소 탑승 인원을 250여명으로 제시해 협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미국도 세계 각국에서 철수하는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방국의 전세기 등을 이용, 협조해서 국민을 철수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주 페루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사진은 페루 한국인 198명 귀국 위한 전세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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