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세종시 총선] 김병준 "반드시 당선, 세종이 하면 대한민국 곳곳에 전파되는 도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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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4-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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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시 을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질의응답'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시 을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기호2번 김병준 후보. [사진=반문 연합군단 제공]


세종시를 계획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던 인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미래통합당 소속 후보로 세종시 을선거구에 전략 공천된 김병준 후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세종시를 설계했었던 인물이다. 어찌보면 세종시 출범의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종시를 제안하고 설계한 인물이란 관점에서 갑선거구에 비해 낙후된 을선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복안과 공약이 을선거구 유권자들의 피해의식을 회복시켜나가는 등 눈길을 끈다. -편집자 주-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세종시 을선거구 전략공천, 당의 결정인가 후보 결정인가.
세종시 제안자와 초기 설계자로서 저의 바람이며 험지에 나서 달라는 당의 요청을 따른 것이다. 저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구체화시켰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러한 저의 강점을 높게 평가해 세종시 을로 전략공천했다. 지금의 세종은 남·북 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 남쪽은 대전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했고, 북쪽은 발전에서 소외되고 말았다. 따라서, 북쪽 지역에서 세종 발전의 새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것이 세종특별자치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 을선거구 출마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선거 때만 되면 누구나 세종시의 완성과 지역발전을 약속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달리진 게 별로 없다. 이는 세종시민의 바람을 모르기 때문이다. 저는 여·야가 인정한 대한민국 최고 정책 요리사다.

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을 위한 연구와 시민운동가로 살아왔다.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교육부 장관으로 국가정책을 다뤄봤고 무엇보다 세종시를 기획하고 설계한 사람이다. 세종시의 문제를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난파 직전의 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를 돌파해냈고 중앙, 지방정부와 언론, 학계, 시민사회에 세종 완성을 도와줄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누가 진정으로 세종의 꿈을 다시 깨울 수 있을지, 누가 세종의 목소리를 국가 전체에 울리게 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께서 잘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

◆ 김병준 후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왜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저는 마이크가 필요하다. 그 마이크로 세종,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꾸려고 한다. 또한 저를 정치의 장(場)으로 불러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문재인 정부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가 사소한 것까지 모두 간섭하는 국가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늘날 세종이 본래의 취지를 잃고 남과 북의 지역 불균형에 빠지게 한 장본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다.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며 원대했던 세종의 꿈을 행정기관 이전에만 몰두하게 만들었고, 그 조차도 실효적 노력이 매우 미진하다. 세종의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아야 한다.

이 곳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행정 중심은 기본이고 신산업, R&D, 교육, 문화 혁신이 일어나는 산실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세종이 하면 대한민국 곳곳에 전파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이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선되어야 할 이유다.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 달라.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에 대해 제동을 걸고 세종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는 선거다. 현 정권의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세계 경제가 호황이던 시절 허송세월만 보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 기조를 확 바꾸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살고 세종이 다시 살아난다.

공무원의 다수가 거주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이곳에서 제가 당선되면 상당한 시그널이 될 것이다. 지방자치와 분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세종의 꿈을 실현하는데 소명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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