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9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4명, 경기에서 23명, 대구에서 20명이 발생했다. 최근 2주간 국내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의 3분의 1 이상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파악된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9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코로나19 환자의 증가를 이끌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명도 돌파할 전망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1만130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가 20만3608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이탈리아(11만574명)와 스페인(10만2136명)이 10만명 넘는 환자 수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된 중국이 그다음으로 많은 8만236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가 오는 5일까지 2주간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당분간 등교 개학이 어려워진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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