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공적 마스크 구입의 소외계층인 도내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적마스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정보제한 및 경제적 여건 등으로 공적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마스크 구매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인도주의적 관점과 농가 경영안정 측면을 고려,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 현황 및 마스크 소요량 전수조사를 마쳤다.
도는 9,655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총 2만 9800매의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추가 수요 조사를 거쳐 마스크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축산, 시설 등 일반농업, 미등록 외국인까지 모두 포함됐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번 마스크 지원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농업 경영활동에 종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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