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3년 연속 국외연수비 자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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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4-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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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남시의회 제공]

경기 하남시의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올해 책정된 국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한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로써 2018년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국외연수비를 자진 반납하게 됐다.

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시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을 고려, 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예산을 매년 삭감해 왔다.

의회는 7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회의를 열고 의원·직원 국외연수비 총 4750만원을 모두 반납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어 8일에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모든 하남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과 긴급 추가경정예산안 등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안건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반납하는 예산은 20일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에서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에 편성될 예정이다.

방미숙 의장은 “경제 침체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자는 데 모든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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