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길고양이' '선생님의 일기' '공수도'…힐링영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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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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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이번주 개봉한 힐링영화3[사진='길고양이' '선생님의 일기' '공수도' 포스터]


◆ 행복지수 200% 힐링 무비…'선생님과 길고양이'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전직 교장선생님이 마을 사람들과 실종된 길고양이를 찾으며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따뜻한 감성 드라마다.

지난 9일 개봉한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이세이 오가타, 소메타니 쇼타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 사랑스러운 고양이 '드롭' 단독 출연, 사랑스러운 영상미와 가슴 따듯한 스토리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힐링시켜주고 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 등 국내외 거장들과 협업한 일본 대표 배우 이세이 오가타가 까칠하지만 속 깊은 전직 교장 선생님 역을 맡아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기생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소마타니 쇼타가 교장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인물로 등장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다. 거기에 고양이 '드롭'은 농익은 연기로 애묘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라고. 러닝타임은 107분. 관람등급은 전체관람가다.

◆ 시공간 초월한 아련한 로맨스…'선생님의 일기'

같은 날 개봉한 '선생님의 일기'는 CGV 인생영화 기획전을 통해 재개봉된 작품. 각각 다른 시기에 오지 마을의 학교로 부임한 두 선생님이, 마주친 적은 없지만 서로 같은 공간, 서로 다른 시간에서 하나의 일기장을 두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슴 아련한 로맨스 영화다.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총 관객 7만여 명이 넘는 관객수를 동원했고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따스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개봉과 동시에 태국 박스오피스는 물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태국 대표 후보작으로 출품되기도 했으며, 해외 20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잡은 영화로 알려졌다.

'선생님의 일기' 관람 포인트 역시 '힐링'이다. 잔잔하게 와닿는 로맨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적실 예정. 개봉 당시 "태국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진다" "영상미가 돋보였다"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라는 평을 얻은 바 있다. 러닝타임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

◆ 입소문의 기적…'공수도'

영화 '공수도'는 IPTV를 시작으로 극장까지 개봉하게 된 이례적인 작품이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2개국 선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최초 올레TV 초이스 선정,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1위, 다음 개봉 예정작 검색순위 1위 등 진기록을 쏟아냈다.

영화는 정의롭지만 나약하기 짝이 없는 ‘종구’. 그의 앞에 등장한 공수도 관장의 딸이자 공수도 유단자인 ‘채영’. 여기에 일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애쓰는 ‘해성’이 합류해 공수도라는 이름 아래 함께 성장해가는 청춘 액션물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극장 상영까지 하게 된 작품인 만큼 재미가 보장된 작품.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은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채여준 감독의 신선한 연출이 돋보인다. 러닝타임은 112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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