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0'이었던 터키가 한달만에 5만명이라는 감염자 숫자를 기록했다.
1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터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기준) 1명에서 이달 10일 현재 감염자수 4만70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터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12일 2명, 13일 6명, 14일 7명으로 늘기 시작한후 같은달 16일엔 18명, 17일 98명, 18일 191명, 19일 359명, 20일 670명, 21일 947명, 22일 1236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확산세는 멈추지 않으면서 6일 3만217명, 7일 3만4109명, 8일 3만8226명, 9일 4만2282명, 10일 4만7029명을 기록, 매일 4000~5000명씩 늘고 있다.
터키 사망자수도 10일 기준으로 1006명을 기록, 1000명을 넘어섰다.
터키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단기간에 급증한 만큼 향후 상태 악화로 사망자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연구소 관계자는 "터키의 사례로 볼때 코로나19는 단기간에 5만명 가까운 확진자수를 기록할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국내에서 확진자수가 적거나 크게 줄었다 해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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