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 박순자 “김남국 후보, ‘성적 비하’ 팟캐스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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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4-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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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없이 낙하산 공천...민주당은 사죄하라"

박순자 미래통합당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는 13일 맞상대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적 비하 등 음담패설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후보가 지난해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진행자들이 주고받는 대화의 일부를 보면 ‘너 결혼하기 전에 백명은 OOO 가야 한다’, ‘OO이 머리만 하네’ 등 차마 입게 담기조차 수치스러운 성 비하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진행자들의 성 비하 발언을 함께 웃고 즐기다가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을 결심할 수 있다’고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어 “n번방 사건 관련 법안을 준비하던 중 김 후보의 이러한 표리부동 행각 제보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성 인식에 관해 이중행태를 보인 김 후보는 당장 사퇴하고, 검증없이 낙하산 전략공천을 자행한 민주당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하는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 미래통합당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박순자 후보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성적 비하' 팟캐스트에 수차례 출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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