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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원 급등…1228.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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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4-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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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원 넘게 급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4원 오른 달러당 1228.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올라선 건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1224.9원 출발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 마감 직전 1229.1원까지 올랐으나,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1230원대를 뚫지는 못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및 경제 충격이 가시화 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7% 급감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낙폭이다. 4월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란 불안감도 팽배하다. 이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한 3월 산업 생산도 전월 대비 5.4% 줄었다. 2차 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가장 최악의 수치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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