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여성기업]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데…여성기업은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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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4-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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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업의 39.3% 차지…매출은 9.4%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다. 그러나 여성 대표가 이끄는 여성 기업은 남성 대표가 경영하는 기업과 비교해서 여전히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2019 여성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여성 기업은 전체 기업의 39.3%를 차지한다.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따졌을 때는 전체 산업 영역의 일자리 24.5%가 여성 기업에서 나온다. 반면 매출액은 전체 기업 매출액의 9.4%만이 여성 기업에서 나온다. 이는 여성 기업이 남성 기업에 비해 양적으로도 부족하지만 내실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매출 규모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의 64.1%는 연매출 1억원 이하다. 19.9%는 3억원 이하, 6%는 5억원 이하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업종의 편중 또한 심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체 여성 기업의 31.1%를 차지하며, 도매 및 소매업이 28.5%다. 제조업 기반의 여성 기업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계와 다소 차이가 있는 내용이다.

통계청의 2018년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체 기업의 18.7%를 차지한다. 제조업 기업은 10%에 해당한다. 여성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내용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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