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세월호 참사6주기 자전거 달리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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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4-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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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세월호 6주기인 16일 새벽 0시 진도 팽목항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 안산까지 416km거리를 21시간 내 완주하는 라이드 416 안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공사 내부 행사로 기획돼 양근서 사장을 비롯한 ‘안산도시공사 ARB’ 사이클팀 15명이 참가했고,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숙박 전·후 객실 자체소독, 일명 밥차(푸드트럭)계약을 통한 야외 식사 공급 등 이색 방식이 동원됐다.

이들 참가자들은 안전사고는 물론 한 사람의 DNF(Do Not Finish의 약자로 자전거라이딩 중 중도 포기자)도 없이 전원이 완주해 이날 저녁 8시30분께 세월호 기억식이 열린 안산 화랑유원지에 도착했다.

공사ARB는 안산지역 사이클 동호인클럽 'ARB'(Ansan Road Bike) 회원과 안산도시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사이클팀으로 지난해 창단됐다.

양 사장은 “416이라는 숫자를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힘과 의지의 상징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했다”며 “모든 재난은 신뢰와 연대의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봉주, 진시몬, 김민교, 곽창선 등 연예인 라이딩팀이 릴레이방식으로 참여해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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