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비하 방송' 논란 김남국 고발 단체, 다른 출연진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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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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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과거 성적 비하 발언이 나온 유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37·경기 안산단원을)과 함께 다른 출연진들을 추가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21일 성인 유료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 등 9명을 정보통신망법·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지난 14일 김 당선인과 팟캐스트 제작자인 이동형 미르미디어전략연구소 대표이사, 공동 진행자인 박지훈 변호사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청소년보호법 위반죄도 검토해달라는 고발취지변경 및 고발이유보충서를 제출했다.

사준모는 김 당선인 등이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면서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지 않고, 미성년자도 한 편당 500원에 청취할 수 있게끔 해 정보통신망법 73조2호, 청소년보호법 59조1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1월 개설된 팟캐스트 방송 '쓰리연고전' 25회에 출연해 남녀 갑을관계를 논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갑질하는 게 빨아라 아니냐"고 말하자 "누나가 하는 건 괜찮은데…"라고 답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수사에 착수한 서울서부지검은 사준모의 고발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수사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단원을 당선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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