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소비자 중심 언택트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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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20-04-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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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페이, 자산조회 서비스'로 자산관리 지원

  •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OTT 이용료 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업무가 어려워지면서 카드업계에도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불고 있다.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는 카드업계의 언택트 준비 상황과 앞으로의 개선방안을 살펴봤다.
 

우리카드APT는 관리비 자동납부 시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집콕족’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자동납부 할인을 담았다. [사진=우리카드]

[데일리동방] 우리카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인 '우리페이'와 '자산조회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우리카드의 비대면 서비스 중심에는 소비자 편의를 우선하는 정원재 대표가 있다. 우리카드는 최근 출시한 '카드의 정석'에서 집콕,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힘든 소비자편의를 고려해 관리비 자동납부 시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집콕족'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자동납부 할인을 담았다. 언택트 서비스도 소비자 입장에서 보려는 시각과 노력이 돋보인다.

21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정원재 사장은 우리카드 고객 메시지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로 우리카드가 내세우는 첫 번째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우리페이'다. 우리페이는 회원이 보유한 카드를 우리페이 앱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앱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결제 서비스 뿐 아니라 각종 금융 상품, O2O(Online to Offline),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를 뜻한다. 온라인에서 주문·예약·결제를 하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다. 수요자 구매를 시작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 이용 시스템이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브로콜리'와 제휴해 업계 최초로 스마트앱 내 '자산조회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브로콜리는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자산과 부채, 수입과 지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소 금융기관과 핀테크기업 간 시너지 창출과 상생 추구에 가치를 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경영 철학에 따라 이뤄진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서비스는 직관적이며 이용하기 쉽게 구현돼 있어 메뉴는 자산과 소비 화면으로 각각 구분돼 있다. 자산 메뉴에서는 ▲은행별 계좌 잔액 및 이체내역 ▲금융사별 대출 이용금액 ▲기간별․카드사별 카드청구서 조회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메뉴에서는 ▲업종별․기간별 지출내역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은행, 카드 외에도 증권, 보험, 캐피탈 등 관리 대상 자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해당 서비스에 금융상품 추천, 개인 신용관리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서비스 고도화로 통합 자산관리플랫폼이자 고객 개인별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 생활을 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자동납부 혜택을 담은 '카드의정석 APT'를 출시했다.

'카드의정석 APT Platinum', '카드의정석 APT', '카드의정석 APT CHECK'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 및 도시가스를 자동이체 했을 때 연간 최대 21만6000원(관리비 최대 18만원, 도시가스 3만 6000원)을 아낄 수 있다. 체크카드 역시 연간 최대 12만원의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집콕족'을 위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자동납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신용카드 2종은 유튜브 프리미엄 및 넷플릭스 월 정기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도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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