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4/23/20200423163127519490.jpg)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총회 현장 [사진 = 윤지은 기자]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초구 신반포로 23 엘루체컨벤션 6층에서 이뤄진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신반포·경남아파트(원베일리) 통합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5년 만에 반포일대 알짜 사업지의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순서로 사업 설명회가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총 166명의 조합원이 투표했고 이 중 126명이 삼성물산에 표를 줬다. 대림산업은 18표를, 호반건설은 22표를 각각 득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유엔 스튜디오와 협업하고, 삼성전자·삼성SDS·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스원 등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한다.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총괄 전무는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역량 집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 신뢰받는 래미안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12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앞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겪다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대우건설은 '입찰절차 진행금지 및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현재 본안소송이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