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대외상황 악화에도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1분기 ‘깜짝실적’을 냈다. 서버 D램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에도 실적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49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5000억원대를 훌쩍 상회하며 실적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는 29일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9%,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부문 매출은 영업이익의 60% 가량인 3조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두 반도체 업체가 나란히 깜짝 실적을 낼 수 있던 것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 영향이 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가격은 3.44달러다.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약 20% 상승한 가격이다.
반도체 시장의 향후 전망도 밝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강의, 회의 등 ‘비대면’ 활동이 확대하며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3위 공급사 미국 마이크론(MU)이 최근 실적보고에서 D램 시장에서 약 12% 비중을 차지하는 PC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온라인 교육과 재택 근무가 증가하며 노트북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서버 또한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서버향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데이터 사용 증가와 공공기관 기업들의 요청으로 인해 일부 서버 클라우드 회사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며, 가격도 예단은 어렵지만 3분기까지는 견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런 하반기 수요에 대응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전날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2공장 증설에 투입되는 인력 200여 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시안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지로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우시 공장과 이천 공장 조업 등도 ”당초 계획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는 확장펩 만든 이후에 장비를 반입했고, 작년부터 가동 시작해 현재 장비가 추가로 반입되고 있다"며 "이천 M16은 금년 연말까지 클린룸을 완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7조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49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5000억원대를 훌쩍 상회하며 실적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는 29일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9%,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부문 매출은 영업이익의 60% 가량인 3조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가격은 3.44달러다.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약 20% 상승한 가격이다.
반도체 시장의 향후 전망도 밝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강의, 회의 등 ‘비대면’ 활동이 확대하며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3위 공급사 미국 마이크론(MU)이 최근 실적보고에서 D램 시장에서 약 12% 비중을 차지하는 PC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온라인 교육과 재택 근무가 증가하며 노트북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서버 또한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서버향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데이터 사용 증가와 공공기관 기업들의 요청으로 인해 일부 서버 클라우드 회사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며, 가격도 예단은 어렵지만 3분기까지는 견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런 하반기 수요에 대응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전날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2공장 증설에 투입되는 인력 200여 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시안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기지로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우시 공장과 이천 공장 조업 등도 ”당초 계획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는 확장펩 만든 이후에 장비를 반입했고, 작년부터 가동 시작해 현재 장비가 추가로 반입되고 있다"며 "이천 M16은 금년 연말까지 클린룸을 완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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