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소년] 학령인구 800만명도 붕괴… 다문화 학생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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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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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영향으로 전체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학령인구는 800만명 선이 무너졌다. 반면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늘어났다. 

통계청이 27일 발간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해 2012년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2020년 청소년은 총 인구의 16.5%인 85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인구는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약 40년 후인 2020년에는 6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40년 후인 2060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인구의 남녀 성비는 남자 52.1%, 여자 47.9%로 나타났다.

2020년 학령인구(6~21세)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782만1000명으로 총인구의 15.1%를 차지했다.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학령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2010년 1000만명선이 붕괴한 후 10여년 만에 800만명선도 무너지게 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6~11세) 5.2%, 중학교(12~14세) 2.6%, 고등학교(15~17세) 2.7%, 대학교(18~21세) 4.6%로 나타났다.

총인구 중 학령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10% 아래로 낮아질 전망이다.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2019년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3만7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2.5%였다.

다문화학생 인구는 2018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낮아졌다. 중 75.7%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15.8%, 고등학생은 8.2%였다. 이는 다문화 학생의 낮은 진학률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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