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7일 발간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해 2012년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2020년 청소년은 총 인구의 16.5%인 85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인구는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약 40년 후인 2020년에는 6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40년 후인 2060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인구의 남녀 성비는 남자 52.1%, 여자 47.9%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6~11세) 5.2%, 중학교(12~14세) 2.6%, 고등학교(15~17세) 2.7%, 대학교(18~21세) 4.6%로 나타났다.
총인구 중 학령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10% 아래로 낮아질 전망이다.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2019년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3만7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2.5%였다.
다문화학생 인구는 2018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낮아졌다. 중 75.7%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15.8%, 고등학생은 8.2%였다. 이는 다문화 학생의 낮은 진학률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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