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 나눔과 돌봄을 상징하는 권분(權分)운동이 시민나눔운동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난 26일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순천형 권분운동 ‘3차 권분상자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해병대 순천시마린클럽, 순천시 여성예비군소대, 청공해 봉사단등 70여명이 참여해 권분상자 1000개를 만들어 27일 독거노인, 노인일자리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 24일 순천광양축협은 순천형 권분운동에 필요한 한우 사골곰탕 1000팩(300만원 상당)을 순천시에 기부했다.
순천 해룡산단에서 자동차 세정제와 광택제를 생산해 세계 9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카프로(대표 임근택)는 이날 2000만 원을 기탁했다.
3월 22일과 4월 5일에 진행된 1차와 2차 ‘순천형 권분운동’에 이어 이번 3차 권분상자 만들기에는 허석 순천시장, 순천상공회의소 회장단이 함께 했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순천형 권분에 동참하는 지역 내 기관 단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나눔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권분운동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순천형 사회운동으로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순천형 권분운동의 4차 권분상자 만들기는 5월 중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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