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 영업 환경을 타개하고, 비대면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하나은행 영업점의 하나카드 업무처리 비대면 전환 안내’라는 공지가 올랐다. 여기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손님의 안전을 위해 그 동안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처리됐던 하나카드 업무가 하나카드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비대면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전환된다“고 안내돼 있다.
대행 업무 전환 대상 업무는 ▲하나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발급신청 업무를 제외한 분실, 재발급, 포인트, 선결제, 결제일, 한도 변경 등 모든 업무 ▲결제계좌, 대표자 정보, 상호명 변경 등 하나카드 가맹점 신고 및 신규 업무다.
비대면 업무처리는 하나카드 홈페이지, 하나카드 앱, 하나카드 고객센터에서 처리된다. 하나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하나카드 손님센터 및 홈페이지에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은행 영업점 전담 상담 및 민원 창구를 운영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단, 개인 신용·체크카드 발급신청 업무, 개인 체크카드 즉시 발급 업무, 기업 신용·체크카드 발급신청 업무 및 한도 변경 관련 업무 등은 계속 영업점에서 처리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이로써 은행과 카드사 간 콜라보 효과를 극대화해 장기적으로 하나금융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비대면 업무 전환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 은행은 반복적인 카드 대행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카드는 올해 1분기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66%나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점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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