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대구 확진자가 방문한 부산의 식당‧숙박시설‧주점 및 클럽 등은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143명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클럽 접촉자 127명, 횟집 접촉자 7명, 주점 접촉자 6명, 기타 3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입대를 앞뒀던 대구 확진자 A씨는 지난 17~18일 사이 부산을 방문해 클럽과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A씨는 20일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에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퇴소 조치됐다.
또 경북 예천군에서는 확진자가 1명 더 추가됐다.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총 40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앞서 경북 예천군에서는 경로당 행복도우미인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첫 확진자의 남편과 아들, 시어머니, 직장동료 등 4명이 확진됐고, 아들 친구와 그의 접촉자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명지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 고양시 소재 의료기관인 명지병원에서 의료진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격리병동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 결과, 4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체류 구역은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의료진 접촉자 14명은 격리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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