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부터 시작 된 외래 진료를 찾아 온 환자들은 외과, 내과,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의 임상과 환자들로 필요에 따라 일반혈액 검사, 혈액 응고검사, 당뇨 내분비 검사, 지질 검사, 수혈 전 검사 등의 진단검사 의료서비스도 제공 받았다.
27일 하루 직접 대면 진료가 이루어진 외래 환자는 1,000여명에 달했으며, 비대면 진료와 투석환자, 항암환자까지 포함하면 약 1,7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당일 검사만 진행된 환자까지 포함하면 환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가 최우선
병원 운영이 완전 정상화 되는 전면개원은 아직 일정 기간이 필요해 보이나, 경기북부권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 단계별로 병원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보건소, 경기도 의료원, 400여개의 협력병원과 폐쇄기간에도 꾸준히 소통하며, 지역 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을 전달받았다.
기존에 경기북동부 유일의 대학병원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응급실 등의 역할이 지역과 병원 모두에게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병원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고강도방역을 시행하였으며, 2차에 걸친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병원의 모든 구역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재감염을 막기 위해 폐렴 및 호흡기환자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차적으로 건물 밖에 설치된 안심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안심 진료소에서는 해당 질환 환자들의 접수, 수납, 검사 등 모든 진료가 이루어진다.
◆정식 재 개원까지 방심 금물
병원은 주 입구에 Kiosk 5대를 설치하고, 정확한 문진을 실시한 후 원내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병원을 내원한 환자들은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고 내원객을 보호하기 위한 병원의 절차를 이해하고, 꼼꼼히 확인을 마친 후에 차분히 진료실로 향했다.
“병원은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내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으며, 전면개원까지 더 보강된 방역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박태철 병원장은 “지역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앞으로도 내원객 문진과 보호자 면회 시간 엄수,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위한 각별한 환자안전 방안을 정책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가치가 지역사회에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톨릭 영성에 맞게 수익 보다는 지역의 의료 서비스 공급 정상화와 코로나 19 재감염을 막기 위해 지금처럼 신중하지만 점진적인 확장 운영의 기조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