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챌린지’ 참여한 文대통령…다음 지목자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27 1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보 회의 앞서 진행…아기상어·배구선수 김연경 등 지목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이른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후 SNS에 글을 올려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덕분에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와 배구선수 김연경, 권동호 수어통역사를 지목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SNS에 존경·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 영상을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같은 해시태그(게시물이 잘 검색되도록 추가하는 문구)와 함께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 사태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안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4일 챌린지에 참여하며 다음 참여자로 문재인 대통령, 뽀로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을 지목했다.

문 대통령이 참여한 ‘덕분에 챌린지’는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 앞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함께 마스크를 벗은 뒤, 엄지손가락을 펴고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는 수어 동작을 취했다.

그러면서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옷깃에 ‘의료진 덕분에’라고 적힌 배지를 착용했다. 참모진은 문 대통령 입장 전 수어 동작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마스크를 쓴 채로 두 차례 리허설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챌린지가 끝나고 SNS에서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있다. 의료진 덕분에,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면서 “의료진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다. 의료진 덕분에, 서서히 일상을 준비하게 됐다”고 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응원이 의료진 여러분에게 자부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덕분에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가장 먼저 아기상어를 지목하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도록 #아기상어와 함께”라고 전했다.

이어 “배구 코트에서도 자가 격리에서도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방역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매일 마스크도 없이 온몸으로 전하고 있는 #권동호 수어통역사와 함께”라고 했다. 권 통역사는 15년차 수어통역사로 정부의 코로나 대응 브리핑 등에서 수어 통역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의 응원을 모아 대한민국과 전 세계 의료진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