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 두산重 채권단 8000억 지원, 넥슨 사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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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20-04-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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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지티, 에이프로젠 등 강세…이낙연 테마주도 급등

[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28일 오전 증시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8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넥슨지티가 넥슨의 공식 사과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3사 합병을 결정한 에이프로젠 관련주도 급등세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35% 오른 3925원에 거래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다음 달 중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경영개선 작업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지원 규모는 8000억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은 전날 최종 재무구조개선계획을 확정해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에이프로젠H&G(19.74%), 에이프로전KIC(3.07%), 에이프로젠제약(6.30%)은 동반 상승세다. 앞서 에이프로젠KIC가 지난 24일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H&G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내 최초 바이오 유니콘 기업으로 알려진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KIC를 흡수하는 식이다. 합병을 진행하는 에이프로젠KIC의 상호는 에이프로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35만9000원에 거래됐다. LG화학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감소했다고 공시했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 1424억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게임업계 1위 넥슨의 주가도 급등세다. 이날 오전 넥슨지티는 전 거래일보다 19.49% 급등한 8400원에 거래됐다.

넥슨의 인기게임인 피파온라인4 이용자들은 최근 넥슨의 과도한 과금 유도 정책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고 보상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낙연 관련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과 티케이케미칼도 이날 오전 각각 전 거래일보다 4.69%, 0.23% 올랐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전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씨라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꼽혔다. 티케이케미칼도 SM그룹에 소속된 계열사로 관련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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