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29일 오전 9시부터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2세대 '아이폰SE'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며, 정식 출시는 6일이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2세대 아이폰SE의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폰SE는 블랙, 화이트, 레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4.7형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에 업그레이드된 싱글 카메라 시스템으로 인물 사진 모드가 가능하다. 가격은 용량별로 △64GB 53만9000원 △128GB 60만5000원 △256GB 74만8000원 등이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아이폰SE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KT에서는 제휴카드 '슈퍼할부2 현대카드'나 '슈퍼DC2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매달 2만원씩 24개월간 최대 48만원의 추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KT에서 아이폰SE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 전용 단말 보험 '아이폰 케어100(월 65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아이폰 케어100은 자기부담금 정액형 상품으로, 자기부담금은 △부분 수리 4만원 △리퍼 12만원 △분실·도난 18만원이다. 기존 보험 상품과 대비해 자기부담금이 낮아졌으며, 최대 보장 금액인 100만원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파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분실·도난 시에는 리퍼 단말이 아닌 동급·유사 종의 새 단말이 지급된다. 13개월 차에는 배터리 기능이 저하되면 교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공식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예약 판매를 한다. 제휴카드인 '우리 뉴 SKT카드'와 '롯데 텔로카드SE'를 함께 이용하면 단말할부금과 통신요금을 2년간 최대 72만2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폰SE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는 '신한 파인애플카드'를 포함해 총 3가지다. 카드 할인 혜택은 단말 할부 1건, 요금 할인 1건을 사용할 경우 총 2건의 중복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보험 상품은 최대 3년 동안 파손 3회를 보장하는 ‘T아이폰파손5’과 여기에 분실 1회가 추가 보장되는 ‘T아이폰케어7'를 내놨다. 두 상품은 '애플케어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액정 파손 시 건당 4만원, 기타 파손 시 건당 12만원을 자기부담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Shop'를 통해 예약판매 신청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는 '현대카드M 에디션3'로 매달 통신요금을 결제하고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24개월간 36만원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별히 아이폰SE를 구매하는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8만원 캐시백을 다음 달 31일까지 지급한다. 이 모든 혜택을 합하면 약 56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프로모션은 2024 Z세대의 성향과 모바일 이용 행태를 고려한 'Z맘대로'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다음 달 12일까지의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TUVA 서비스센터 파손 수리비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아울러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권'과 네이버 웹툰과 Z세대를 대상으로 쿠키를 제공하는 통신사 단독 제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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