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날, 국제유가 25% 급등해 2만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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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20-05-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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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월의 마지막 날 25%나 뛰면서 안정적인 플러스권대에 진입했다. [사진=아주경제db ]

[데일리동방] 국제유가가 4월의 마지막 날 25%나 뛰면서 안정적인 플러스권대에 진입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1%(3.78달러) 뛴 18.84달러(한화 2만 29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3분 기준 배럴당 12.64%(2.85달러) 오른 25.39달러(한화 3만 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상승 배경으로 풀이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1천60만배럴 증가)를 밑돈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일 5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37.63달러(한화 -4만 5870원)까지 추락한 바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락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유가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권까지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WTI 가격이 올해 들어서 70%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19.20달러) 하락한 1,694.2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6%의 상승세로 한 달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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