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이 3일 주민을 상대로 '현실'에 맞는 선전·선동 활동을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사상사업은 친인민적, 친현실적이어야 한다' 제목의 논설을 통해 "인민이 외면하는, 인민의 심장에 가닿지 않는 사상사업은 백번 해도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이른바 '경제 정면돌파전' 추동을 위한 주민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는 전국을 일시에 들었다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선전·선동 역량과 수단이 있다. 여기에 참신하고 진취적인 내용과 형식, 방법이 결합될 때 사상사업의 위력이 최대로 발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책동 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주변 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 것도 다 들은 인민"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를 하거나 일반적인 호소나 가르치는 식으로 하여서는 대중을 감흥 시킬 수도 불러일으킬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듣고 싶어하는 것을 당 정책에 입각해 귀에 쏙쏙 들어가게 선전하여야 사상의 침투력,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북·미 대화 교착 속 대북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거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의식한 내용으로 읽힌다.
동시에 김 위원장이 전날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외에 건재함을 과시한 만큼, 경제발전에 매진하기 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후 20일간 잠행한 끝에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사상사업은 친인민적, 친현실적이어야 한다' 제목의 논설을 통해 "인민이 외면하는, 인민의 심장에 가닿지 않는 사상사업은 백번 해도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이른바 '경제 정면돌파전' 추동을 위한 주민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는 전국을 일시에 들었다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선전·선동 역량과 수단이 있다. 여기에 참신하고 진취적인 내용과 형식, 방법이 결합될 때 사상사업의 위력이 최대로 발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책동 속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으며 주변 세계를 다 목격하고 들을 것도 다 들은 인민"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를 하거나 일반적인 호소나 가르치는 식으로 하여서는 대중을 감흥 시킬 수도 불러일으킬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듣고 싶어하는 것을 당 정책에 입각해 귀에 쏙쏙 들어가게 선전하여야 사상의 침투력, 사상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북·미 대화 교착 속 대북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거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의식한 내용으로 읽힌다.
동시에 김 위원장이 전날 공개활동을 재개하면서 국내외에 건재함을 과시한 만큼, 경제발전에 매진하기 위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후 20일간 잠행한 끝에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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