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대림산업에 대해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여천NCC, 폴리미래와 하반기 유화부문의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두 사업 사이에 엇갈린 업황으로 시너지가 없었으나 올해부터 안정적인 국내 주택과 저유가로 인한 나프타분해시설(NCC) 경쟁력 회복 등으로 전사적인 실적 개선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건설·화학사업 비중이 올해 70대 30, 내년 55대 45로 고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2.4% 줄어든 1조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올해 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5% 증가하고 내년에는 19.7% 늘어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사업 내 주요 자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 보유지분 50%로 지분법이익이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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