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청와대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교수 임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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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5-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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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첫 여성 교수…청와대 보좌관 중 최연소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48)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19일 이공주 전 과학기술보좌관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박 신임 보좌관은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한 뒤 KAIST에 입학해 기계공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02년 4월에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공대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2004년 9월부터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신임 보좌관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치며 정책참여 경험 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신임 보좌관은 차관급인 청와대 보좌관 중 최연소이다.

특히 그는 KAIST 임용 당시 기계공학과 학과 설립 34년 만의 첫 여성 교수로도 주목을 받았다. 또 2003년에는 한국기계연구원 설립 27년 만에 금녀의 벽을 깨고 연구원으로 입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명 브리핑에서 박 신임 보좌관 임명에 대해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된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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