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잘못된 정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지 당선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며칠간 곰곰히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 당선자는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지 당선자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잘못된 정보임이 밝혀졌다.
같은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 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주요당직자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기자 정보
- 김도형
- semiquer@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