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취소…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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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5-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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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등규 회장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

대보그룹은 오는 30일 예정됐던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 차원이다.

사회공헌활동 일환인 그린콘서트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려왔다. 행사는 골프장 무료 개방과 기부 자선 바자회, 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BTS와 워너원, 아이유, EXID, 걸스데이 등이 자선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44만명이며, 기부금은 약 4억5000만원 규모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그간 열렬한 성원 속에 지속해 온 콘서트를 변함없이 개최하고 싶었으나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코자 깊은 고민 끝에 이번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고, 자선의 취지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신록의 계절 5월에 서원밸리 잔디 위에서 온 가족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되길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18년 열린 그린콘서트 현장 모습.[사진 = 대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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