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1분기 연결영업익 16.9%↓...취급액 0.2% 늘어

코로나19로 일반식품·건강식품 판매 증가...매출 8.2%↑

김호성 GS홈쇼핑 사장. [사진=GS홈쇼핑 제공]

 

[데일리동방] GS홈쇼핑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취급액은 0.2% 증가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19억원으로 8.2% 늘고,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11.9% 줄어들었다.

 

판매액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취급액(1조951억원)은 0.2% 상승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으로 일반식품·건강식품 판매가 늘어난 덕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부가세 환급으로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이 감소하면서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구매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0% 증가한 593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2%로 절반 이상이었다. 1분기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3570만건을 넘어섰다.

반면 TV를 통한 매출은 4111억원으로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빅데이터로 고객 분석 역량을 높이고, 국내외 벤처투자를 통한 인수·합병(M&A)과 신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사업모델을 꾸준히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