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20대 남성과 밀접 접촉한 가평 거주 여고생 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모두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이들 모두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용인 20대 확진자 일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40분~3시10분 남이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전 이 식당에서 30분간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일행의 가평지역 동선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 여고생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확진자 일행은 남이섬에 들어갔다가 나온 뒤인 오후 5시 30분께 남이섬 입구 세븐일레븐을, 10분 뒤 인근 자라섬 하나로마트를 차례로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오후 2시15분부터 30분간 청평면 소재 카페인 이정웅스페이스에서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군 보건당국은 확진자 일행이 다녀간 식당과 편의점, 마트, 카페 등을 방역 소독했다.
한편 그동안 유럽발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고 지역 확진자가 없던 가평지역에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이들이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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