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독일 배터리 공장 구축에 6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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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5-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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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와 본격적인 생산협력을 위해 나선다.

폭스바겐그룹은 총 4억5000만유로(5958억원)를 투자해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합작법인 '노스볼트 즈웨이' 공장의 건물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배터리 셀 CoE(Center of Excellence)와 시너지를 위해서다. 이 공장의 배터리 셀 생산은 2024년 초에 시작해 초기 생산능력은 시간당 16기가와트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 부품 및 구매 담당 이사회 멤버 스테판 소머 박사는 “우리는 미래의 배터리 핵심 분야에서의 그룹의 전략적 위치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외부 생산업체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매우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조직적으로도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과 노스볼트는 2019년 9월, 독일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량생산에 대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건물과 기반시설의 구축은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차원의 주된 결정으로, 현장공사는 연내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지난달 공개한 새로운 로고.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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