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유모씨(34)씨는 최근 냉동 베이커리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처음 접했는데 간편함·맛 등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유씨는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갓 구워낸 듯한 빵을 즐길 수 있어 냉동 베이커리 제품을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해두고 때때로 꺼내 먹는다”고 말했다.
간단한 조리로 갓 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집에서 제대로 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면서 집에서 빵을 직접 구워먹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 베이커리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18년 171억원이었던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19년 270억원으로 58%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SG닷컴에서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부터 4월까지 냉동 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7% 폭증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여러 식품 브랜드에서 크로아상 생지 등 다양한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산으로 냉동 베이커리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고메 베이크’와 ‘고메 베이커리 생지’를 내놓으며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메 베이크는 페스츄리 속에 불고기와 각종 야채, 치즈로 속을 꽉 채운 ‘불고기 페스츄리 베이크’와 치킨과 치즈를 넣고 크림소스로 맛을 낸 ‘치킨 페스츄리 베이크’ 등 두 가지다. 샌드위치와 햄버거처럼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로 즐길 수 있다. 고메 베이커리 생지는 빵 반죽 상태인 생지를 급속 냉동한 페스츄리 6종과 스콘 2종 등 총 8종이다. 스콘은 영국을 대표하는 소형 퀵브레드(발효시키지 않는 빵)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전용 반죽을 개발해 빵의 풍미, 결, 식감을 살렸다”며 “또 소비자가 별도로 반죽을 발효하거나 오븐에 구워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도 지난 1월 ‘생생빵상회 7종’을 선보였다. 생생빵상회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발효냉동생지 4종과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한 간식용 조리빵 3종으로 구성됐다. 발효냉동생지는 ‘미니 크로아상’ ‘미니 메이플피칸’ ‘미니 팡오쇼콜라’ ‘미니 바닐라크라운’ 등이다. 생생빵상회는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4만봉을 넘어섰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25년 전통의 유럽 페스트리 기술이 가미된 ‘슐스타드(schulstad)’ 생지를 사용했다”며 “국내 냉동생지 설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정통 페스트리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다”고 말했다.
아워홈도 2월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 미니 크로칸슈 초코 등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3종을 출시했다. 삼양사도 지난달 식자재 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에서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 스콘 3종을 내놨다. 홈플러스 역시 PB(자체브랜드) 신제품 ‘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 생지’ 4종을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 베이커리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조리가 간편해 인기”라며 “식품업체들은 식사빵, 간식, 디저트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단한 조리로 갓 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집에서 제대로 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면서 집에서 빵을 직접 구워먹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 베이커리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18년 171억원이었던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19년 270억원으로 58%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SG닷컴에서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부터 4월까지 냉동 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7% 폭증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여러 식품 브랜드에서 크로아상 생지 등 다양한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산으로 냉동 베이커리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전용 반죽을 개발해 빵의 풍미, 결, 식감을 살렸다”며 “또 소비자가 별도로 반죽을 발효하거나 오븐에 구워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도 지난 1월 ‘생생빵상회 7종’을 선보였다. 생생빵상회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발효냉동생지 4종과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한 간식용 조리빵 3종으로 구성됐다. 발효냉동생지는 ‘미니 크로아상’ ‘미니 메이플피칸’ ‘미니 팡오쇼콜라’ ‘미니 바닐라크라운’ 등이다. 생생빵상회는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4만봉을 넘어섰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25년 전통의 유럽 페스트리 기술이 가미된 ‘슐스타드(schulstad)’ 생지를 사용했다”며 “국내 냉동생지 설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정통 페스트리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다”고 말했다.
아워홈도 2월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 미니 크로칸슈 초코 등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3종을 출시했다. 삼양사도 지난달 식자재 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에서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 스콘 3종을 내놨다. 홈플러스 역시 PB(자체브랜드) 신제품 ‘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 생지’ 4종을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 베이커리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조리가 간편해 인기”라며 “식품업체들은 식사빵, 간식, 디저트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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