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이태원 클럽발' 8명 무더기 확진..."온사랑장로교회·팔복교회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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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5-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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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소재 학원 강사 A씨(25)와 접촉한 2차 감염 확진자들이다.

인천시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A씨와 접촉한 중구 거주 고등학생 3명, 미추홀구 거주 고등학생 2명, 같은 학원 강사 1명 등 6 명이 감염됐으며, 별로도 과외를 한 연수구 거주 중학생 1명과 학부모 등이다.

인천시는 A씨가 근무한 학원에 1주일간 운영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감염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동구 소재 온사랑장로교회, 미추홀구 소재 팔복 교회를 방문자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전날 정오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으며, 충북 5명, 그리고 전북·부산·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타났다. 이날 오전 인천에서 8명이 추가되면서 인천 지역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인천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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