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서 2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전파자는 이태원 소재 한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 A(25)씨다. 모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미추홀구 소재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을 듣고 있는 B군(남·16·용현 1,4동)과 D양(여·19·숭의 1,3동), 동료 강사 C씨(남·20·용현 1,4동) 등 3명이다. 현재 이들은 각각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 음압 병상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B군은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이후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이 교회를 다니는 학생 138명과 교회 신도 및 관계자 600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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