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하는 GC녹십자 방문한 박능후 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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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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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GC녹십자 R&D센터 방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GC녹십자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5월부터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 연구 중이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 내에 다량 포함된 항체를 활용하는 것으로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고, 개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은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4월 24일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출범하여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치료제‧백신 개발기업 심층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자금, 규제 등 기업별 어려움을 종합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혈장 치료제 분야의 경우 지난 5월 8일 범정부 지원단 회의를 통해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에서 연구용으로 혈장을 채취할 수 있도록 했고, 혈장채취 가능 기관, 코로나19 검사 등 완치자 선별기준, 완치자 혈장 검사 및 동의 구득 방법 등을 구체화한 연구용 혈장채취 지침을 마련하여 연구자 편의를 높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국내 기업들은 약물재창출 연구, 혈장 치료제, 항체 치료제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치료제‧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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