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2%) 상승한 2898.0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9.03포인트(0.54%) 오른 1만1074.5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6.53포인트(0.78%)오른 2140.6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38억, 357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38%), 환경보호(-0.62%), 시멘트(-0.53%),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1%)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2.49%), 식품(1.9%), 철강(1.52%), 주류(1.45%), 가구(1.31%), 바이오제약(1.02%), 화공(0.73%), 방직(0.71%), 비철금속(0.66%), 가전(-.65%), 농약·화학비료(0.62%), 발전설비(0.5%), 항공기제조(0.42%), 전력(0.33%), 교통운수(0.32%), 석탄(0.26%) 등이다.
다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올해 반기 지수 조정 결과를 발표한 것은 중국 증시에서 희소식이었다. MSCI ACWI(전 세계)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137개 종목 가운데 중국 종목이 56개를 차지했다. 제외된 181개 종목 중 중국 종목은 45개를 차지했다.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가 56개 새롭게 편입된 종목에 포함됐고, 최근 회계 부정 논란을 일으킨 ‘중국판 스타벅스’인 루이싱커피는 제외된 45개 종목에 포함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MSCI는 이번에 종목을 조정했을 뿐 편입 종목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고 비중을 확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금 유입과 유출 측면에서의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개별 종목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외의 이목을 끈 종목은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구이저우마오타의 주가는 1335.95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6782억 위안으로 평가됐다. 환산하면 2361억 달러, 우리 돈으론 289조2322억원이다. 삼성전자 시가총액(285조654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의 대표 고량주 '마오타이'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는 매년 매출과 순이익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94% 올랐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87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06%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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