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룩셈부르크·남아공에 코로나19 치료 목적 항생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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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5-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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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치료 위한 퀴놀론계, 카바페넴계 항생제 해외 수출 확대

JW홀딩스는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를 룩셈부르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긴급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룩셈부르크에 수출되는 제품은 제이더블유레보플록사신주(성분 레보플록사신)로, 호흡기와 부비강염 등에 효과가 있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일반 주사제와 달리 레보플록사신이 생리식염수와 혼합돼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사용되는 프리믹스쳐(Pre Mixture) 수액이다.

이번 긴급의약품 공급은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오는 19일 수출될 예정이다.

남아공에는 대규모 긴급 입찰에 공급권을 낙찰 받아 수출에 나선다. JW홀딩스는 남아공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 수요가 급증하자 현지 거래선 오스텔 레버토리즈(Austell Laboratories)와 협업을 통해 공급권을 따냈다. 이를 통해 연간 계약한 프리페넴주(주성분 이미페넴) 수출 물량의 2배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프리페넴주는 JW중외제약이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복제약)으로, 폐렴과 복강 감염 등 중증 감염치료에 사용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중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항생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대표적인 긴급의약품인 항생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생제 '제이더블유레보플록사신주' [사진=JW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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