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를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20 광명 학습 포럼에서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득·고용 완화 정책을 확대해 지역경제 생태계를 잘 지켜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20 광명 학습 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학습·토론을 거쳐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 및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열린다고 박 시장은 설명한다.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첫 포럼에는 ‘코로나 19 경제위기, 끝은 보이고 있는가?’를 발간한 경기연구원 전략정책부 김태영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제 경제 환경 △국내·경기도 경제 환경 △광명시 현황 △코로나19 경제 위기 특징 △향후 전망 및 분야별 정책과제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광명시 경제 지원 정책 중 인상 깊은 것은 매출 감소가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것을 완화시킨 소상공인과 택시 운수 종사자 민생안정자금, 소득 감소가 기업에 주는 영향을 줄인 취약계층 한시 생활비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으로 △언택트 경제 확대 △플랫폼 노동 확대 등을 들며 "이번에 광명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잘한 것은 전통시장 앱 놀장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힘든 소상공인에게 언택트 경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줬다는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춘 시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25일 전체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결정하고,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위기가정 지원비,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79억 원의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소상공인과 택시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금 50만원을 지원하고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를 꾸려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