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추가 등교연기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아"
교육부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 일정을 미루거나 하는 일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등교 개학 이후 학생 집적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고3의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년별 격주제, 격일제 등교 방안, △분반을 통한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 급식시간 시차운영, 간편식 제공, 한 개 층 내 복수학년 배치 방안 등 상호간 접촉 차단하는 다양한 방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硏 "올해 韓성장률 -0.5%...코로나 장기화땐 -1.6%"
정부의 금융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9만명 줄어들고, 실업률은 0.2% 포인트 오른 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경제성장률은 -1.6%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연구원은 14일 '2020년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 하반기에는 -0.3%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간 성장률은 -0.5%를 기록해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2%로 예상했는데, 반년 만에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위축과 수출 부진으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1분기 민간소비는 -4.0%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돼 경기가 개선되겠지만, 재확산 우려 등으로 위기 이전 수준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1%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감염병 확산 억제와 피해 가계·기업 구제 정책을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한국형 뉴딜 정책은 올해 성장률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동력을 제고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 약물 찾았다…“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높은 치료효능”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급성 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는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종의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비교할 때 효능이 약 600배 우수한 수준이다.
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진입하는 과정에서 TMPRSS2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독일의 연구 결과를 참고했다. 기존 상용 약물 중 나파모스타트가 TMPRSS2을 억제하는 점에 착안했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세포 수준에서 렘데시비르보다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종식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인사 앞두고 '검찰 엑소더스' 신호탄? '조국 일가' 담당 부부장검사 사의
오는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정치권 관련 사건을 맡았던 검사들이 검찰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 되고 있다. 우선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이광석(46·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가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사표 수리에 결격사유가 있는지 검토해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검사는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근무하며 조 전 장관 가족비리 의혹 수사에서 주임검사 역할을 했고, 올해 2월에는 같은 검찰청 공판2부로 이동했다.
앞서 이 검사는 작년 9월23일 조 전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현장을 지휘했으며, 이후 검찰에 소환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직접 조사하기도 했다.
▲[차이나리포트]‘알리바바 도시’ 중국 항저우의 '슬기로운 소비생활'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항저우에서 6차 소비쿠폰이 발행될 것이라는 공지가 떴다. 항저우 주민들 사이에선 이날 저녁 8시 알람을 맞춰 놓고 준비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너도나도 소비쿠폰을 ‘쟁취’하겠다며 열을 올렸다. 앞서 항저우가 4차 발급한 쿠폰지갑 150만개도 1분 49초 만에 동이 났을 정도로 인기였다.
항저우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비를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취지에서 디지털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지난 3월 27일 1차 쿠폰 발급을 시작으로 2차(4월 1일), 3차(4월 3일) 4차(4월 10일), 5차(4월 20일), 6차(4월30일)까지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발급했다. 항저우시는 이달 말까지 모두 16억8000만 위안(약 2900억원)어치 소비 쿠폰을 '한방'에 쏘지 않고 순차적으로 나눠서 발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항저우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170여개 도시에서 모두 200억 위안어치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이중 상당수는 알리페이 등 플랫폼을 통해 발급된 디지털 소비 쿠폰이다.
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알리페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4%가 디지털 소비쿠폰이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천만개 넘는 오프라인 상점이 수혜를 입었으며, 이 중 90% 이상이 중소 영세업자라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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