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미중 무역갈등 등 악재는 계속되고 있으나 개인투자가 매수세를 보인 영향이다.
1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85포인트(0.25%) 오른 1929.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6% 오른 1937.63으로 개장해 상1930선 전후에서 미미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86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701억원, 117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0%)와 SK하이닉스(0.87%)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0.92%)과 LG화학(1.02%)도 상승 중이다. 다만 NAVER(-1.14%)는 1%대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개시 전 "애플이 가상현실(VR) 기업 인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미국 증시서 관련 종목은 물론 반도체 업종(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81%)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를 감안할 때 한국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상황서 긍정적 요인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4.33포인트(0.63%) 오른 694.9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5.23포인트(0.76%) 오른 695.80으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2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42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85%) 등이 상승 중이고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씨젠은 4.89% 올랐다.
다만 펄어비스(-0.92%), 에이치엘비(-0.50%)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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