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5대 그룹 경영인 만났다..."고용 유지하고 투자 진행해달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 고용 유지와 투자 진행을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가 15일 오전 7시 30분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주요 대기업 전문경영인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 일자리 지키기 등과 관련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위한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 동향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그간의 정책 등을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이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경기 진작을 위해 계획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규제 개혁, 리쇼어링(reshoring·본국 회귀)을 위한 지원 확대, 중소 협력업체의 유동성 접근 제고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전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향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기업·노동자·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