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대우조선해양 눈높이 정상화 전망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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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5-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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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달러 강세와 선박인도 변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7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해양과 상선의 계약 변경과 공사손실충당금 환입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중 신규 수주는 총 3척에 불과하지만 라마단 기간 종료 후 카타르 LNG선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눈높이의 정상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1분기 매출액 1조9581억원, 영업이익 27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해양과 상선 부문의 계약 변경(체인지오더)과 공사손실충당금 환입이 이유다.

특히 달러 강세와 선박 건조 규모 증가의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었으나 드릴십 평가손실 650억원 가량이 반영되었다. 일회성 요인의 환입으로 영업이익률 14.2%를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

정 연구원은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마단 기간 바로 전 중국 후동중화와의 16척의 슬롯 확보 계약이 진행되었으므로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5월 23일 이후 추가적인 LNG선 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카타르의 대형 LNG선 프로젝트의 발주 재개는 최근 글로벌 발주 부진에 따라 하향 조정된 조선 산업은 물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눈높이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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