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윤미향, 아파트 매입 대금 또 거짓말…개인 계좌 후원금 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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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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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계좌로 후원금 받아와…현금 등 풍족했던 것으로 보여"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아파트 경매자금 출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 윤 당선자가 2012년 4월 26일 경매를 통해 수원 권선구 금곡동 금곡엘지 아파트를 현금 2억 26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당시 경매 비용의 자금출처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더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해명했다"며 "사실 관게를 확인하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 등기를 살펴보니 2013년 1월 7일에 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전에 살던 아파트 매각대금이 아닌 다른 자금으로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자는 CBS라디오에 출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로 사기 위해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며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 까지도 다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곽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윤 당선자는 2012년 4월에 아파트를 사기 위해 2013년 1월에 아파트를 매도했다는 말이 된다.

곽 의원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12년 3월 29일 경매로 낙찰받은 것이다. 자녀 미국유학 자금 출처도 거짓말을 하더니 언론에 나와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또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후원금을 윤미향 개인 계좌 3개를 통해 받아온 것이 드러났음에도 개인 계좌 거래 내역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개별 재산(부동산) 취득 자금원을 공개하라고 하니 금방 드러날 거짓말로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자녀 미국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우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것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 거래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현금 등이 풍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가 수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3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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