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책임론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 연설에서 WHO와 중국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통제 불능에 빠진 주된 이유 중 하나에 관해 솔직해야 한다"며 "WHO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에이자 장관은 WHO가 정보 공유와 투명성을 증진해야 한다는 핵심적 임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가 변하고 더 투명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WHO 대응의 모든 측면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상 유지는 용납할 수 없다.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WHO에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에이자 장관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중국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 발병을 숨기려는 명백한 시도에서 최소한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조롱했다"면서 "이것이 전 세계에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며 중국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초기에 사태의 심각성을 은폐한 탓에 세계적인 참극이 빚어졌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 편만 들고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의 WHO 예산 분담금 납부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은 WHO에 4억 달러의 분담금을 냈다. 이는 WHO 전체 예산의 약 15%를 차지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 연설에서 WHO와 중국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통제 불능에 빠진 주된 이유 중 하나에 관해 솔직해야 한다"며 "WHO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에이자 장관은 WHO가 정보 공유와 투명성을 증진해야 한다는 핵심적 임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가 변하고 더 투명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WHO 대응의 모든 측면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상 유지는 용납할 수 없다.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WHO에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에이자 장관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중국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 발병을 숨기려는 명백한 시도에서 최소한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조롱했다"면서 "이것이 전 세계에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다"며 중국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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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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