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가 2021년으로 연기됐다”며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조율 중이며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NOC 총회는 스포츠 분야의 UN 총회로 불리는 최대 규모의 회의다. 매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알려져 있다.
제25차 ANOC 총회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가 강화돼 NOC 대표단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ANOC 총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에 이어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할 기회”라며 “2021년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ANOC 총회 개최다. 스포츠계의 청사진을 그리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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