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추모 애도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공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역지부와 삼표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9분께 삼표시멘트에서 홀로 작업하던 A(62)씨가 합성수지 계량 벨트에 머리가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작업은 2인 1조로 투입되는 작업이지만, 삼표 측에서 근무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게 민노총의 주장이다.
민주노총은 "재해자가 일하던 현장에는 어떠한 안전조치도 제대로 취해져 있지 않았다"며 "평소 근로감독이 잘 이뤄졌다면 이런 사망사고는 일어날 수 없었다. 오래전부터 수십 건의 산재 사고가 묵인된 예견된 죽음의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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