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내 배달 롯데마트 '바로 배송', 주문 최대 176% 증가

신선식품 주문 구성비 35%에서 45%로 상승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최근 약 3주간 중계점과 광교점에서 선보인 '바로 배송' 서비스 주문건수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바로 배송 서비스가 도입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하루 주문 건수는 중계점과 광교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8%, 17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식품 주문 구성비는 35%에서 45%로 상승했다. 이를 두고 롯데마트 측은 주문 후 최대 2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바로 배송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위해 매장 내 155ｍ 천장 레일, 총 4개의 수직 리프트(피킹스테이션)를 설치했다. 이는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바로 수직 리프트에 올려 주문 고객별 자동 분류를 통해 후방 배송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는 바로 배송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계점, 광교점처럼 전문 배송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스토어'를 내년까지 12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김포 온라인 전용센터를 활용한 '새벽 배송'도 도입한다. 새벽 배송은 김포 전용센터의 배송 가능 지역인 서울 서남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 지역과 부산으로 확대된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일부 점포에서만 가능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받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