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M상선에 따르면 미국 물류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분기(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약 51%를 선적, 이 회사가 쟁쟁한 글로벌 선사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같은 기간 미 서안 전체~한국 구간 수송량에서도 24%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미주전문 선사로서 SM상선의 입지도 한층 올라갈 것이란 기대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며, 미주노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이 유치경쟁을 펼치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SM상선은 지난 4월부터 세계적인 해운동맹 '2M'과의 협력으로 미국 오클랜드 기항을 시작한 만큼 내년 출하시즌에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 회사 수익성을 제고했다”면서 “내년엔 더 많은 물량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이런 성과에 대해 “코로나19로 국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SM상선이 한국 해운산업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SM그룹도 전방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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